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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도 자체 멤버십 강화…자생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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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유심쿵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649회   작성일Date 23-08-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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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 스퀘어 매장
    알뜰폰 업계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자체 멤버십 도입에 적극 나선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멤버십 혜택을 높여 이동통신사와 경쟁에 맞선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알뜰폰 계열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연내 새로운 구독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고객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멤버십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기업과 제휴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자체 멤버십 핀다이렉트 '프라임 초이스'를 선보였다. 통신사향 단말 고객만 이용 가능한 기존 이통사 멤버십과 달리 무약정 자급제 단말 고객도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새롭게 제휴를 맺은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배달의민족·네이버페이·신세계포인트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월 3만원 상당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모바일도 KB스타클럽 등급과 연계한 자체 '리브엠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VVIP·VIP·그랜드등급은 연 6회, 베스트등급은 연 4회, 패밀리등급은 연 2회로 차등을 뒀다. 주로 편의점 금액권과 커피 상품권 등이다. 여기에 KB국민 프리미엄적금 우대쿠폰 제공 등으로 차별화를 뒀다. 올 들어 LG유플러스 구독서비스 '유독'과 제휴해 할인 혜택 폭을 늘렸다.

    KT엠모바일은 지난 5월부터 매월 제휴 쿠폰을 무료 제공하는 'M쿠폰' 서비스를 내놨다. 매월 제휴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는 그동안 이통3사 이용자만 누리던 혜택이다. 실적이나 등급에 상관없이 매월 선착순 3만명에게 다양한 제휴사의 무료 이용권 및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주요 알뜰폰 업체가 자체 멤버십 강화에 나선 것은 이통사와 경쟁에 맞서기 위해서다. 이통3사는 알뜰폰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결합할인을 다양화하고 멤버십 혜택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통사로 넘어간 가입자는 전월대비 12.4% 늘었다.

    이통사가 가입자 방어를 위한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면서 알뜰폰 증가세도 주춤했다. 지난달 알뜰폰 유입 회선은 10만3230건으로 전월대비 10.5%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전용 혜택을 제공해 알뜰폰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메뚜기족'을 막겠다는 취지도 있다. 무약정 요금제가 대부분인 알뜰폰 특성상 사업자 간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됐다. 이로 인한 출혈 마케팅으로는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차별화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동시에 이통사 의존도를 줄이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자체 멤버십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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